이번에 마련되는 '아트선재미술관 소장작품전'에서는 그동안 비교적 소개 될 기회가 적었던 대형 설치작품들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미술의 개념에서 벗어나 오늘날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미술의 의미를 드로잉에서부터 비디오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근함으로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제 1전시실에 들어서면 우선 파블리스 이베르(Fabrice Hybert), 프랑스와즈 까르동(Francoise Quardon), 디디에 트레네(Didier Trenet) 그리고 쟝-자끄 륄리에(Jean-Jacques Rullier )의 설치작품과 드로잉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이 지니던 소통방법과는 달리 각각의 고유한 시각을 일상적인 언어에서부터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독립적인 형태로 제시해 온 프랑스 작가들이다. 벽을 향해 좌선의 자세로 배열된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치(Magdalina Abakanowicz)의 군상들은 속이 빈 미완성인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감상자와 함께 나머지의 공간을 공유함으로서 서서히 자신의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오늘날 독일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안젤름 키이퍼(Anselm Kiefer)의 대형작품이 전시된다. 북유럽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 속에 신화나 비극적 정서를 강렬한 터치로 표출하는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 2전시실에서는 투사된 풍경을 벽면에 설치된 아크릴 박스를 통해 산란시킴으로서 우리의 시선을 외부로 분산시키는 최선명의 비디오 작품과 자연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현대적 조형미와 함께 표현하는 최재은의 설치 작품이 각각 독립된 공간에서 전시된다. 그리고 미국의 사진작가 낸 골딘(Nan Goldin)의 자화상들이 전시된다. 그녀의 자화상에서 우리는 일상 속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자신의 얼굴이 차가운 카메라의 바인더를 통해 재현되었을 또 다른 타인으로 비추어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2층의 제 3 전시실에서는 산업화된 도시의 정서를 담아내는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와 길버트&조지(Gilbert&George) 작품들을 비롯하여 대표적인 팝아티스트로서 최근 격정적이고도 강렬한 표현주의적 화풍을 새롭게 선보인 짐 다인(Jim Dine)과 함께 형식과 내용 면에서 각자의 독특한 시각을 제시해 온 권여현, 김근중, 황주리를 비롯한 한국 중견작가들의 평면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개요
이번에 마련되는 '아트선재미술관 소장작품전'에서는 그동안 비교적 소개 될 기회가 적었던 대형 설치작품들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미술의 개념에서 벗어나 오늘날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미술의 의미를 드로잉에서부터 비디오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근함으로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제 1전시실에 들어서면 우선 파블리스 이베르(Fabrice Hybert), 프랑스와즈 까르동(Francoise Quardon), 디디에 트레네(Didier Trenet) 그리고 쟝-자끄 륄리에(Jean-Jacques Rullier )의 설치작품과 드로잉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전통적인 회화나 조각이 지니던 소통방법과는 달리 각각의 고유한 시각을 일상적인 언어에서부터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통해 독립적인 형태로 제시해 온 프랑스 작가들이다. 벽을 향해 좌선의 자세로 배열된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치(Magdalina Abakanowicz)의 군상들은 속이 빈 미완성인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감상자와 함께 나머지의 공간을 공유함으로서 서서히 자신의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오늘날 독일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안젤름 키이퍼(Anselm Kiefer)의 대형작품이 전시된다. 북유럽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 속에 신화나 비극적 정서를 강렬한 터치로 표출하는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 2전시실에서는 투사된 풍경을 벽면에 설치된 아크릴 박스를 통해 산란시킴으로서 우리의 시선을 외부로 분산시키는 최선명의 비디오 작품과 자연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현대적 조형미와 함께 표현하는 최재은의 설치 작품이 각각 독립된 공간에서 전시된다. 그리고 미국의 사진작가 낸 골딘(Nan Goldin)의 자화상들이 전시된다. 그녀의 자화상에서 우리는 일상 속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자신의 얼굴이 차가운 카메라의 바인더를 통해 재현되었을 또 다른 타인으로 비추어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2층의 제 3 전시실에서는 산업화된 도시의 정서를 담아내는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와 길버트&조지(Gilbert&George) 작품들을 비롯하여 대표적인 팝아티스트로서 최근 격정적이고도 강렬한 표현주의적 화풍을 새롭게 선보인 짐 다인(Jim Dine)과 함께 형식과 내용 면에서 각자의 독특한 시각을 제시해 온 권여현, 김근중, 황주리를 비롯한 한국 중견작가들의 평면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