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그리고 다른



기간2001.09.21 ~ 2001.10.17
장소아트선재미술관 관


전시개요

아트선재미술관에서는 9월 21일(금) 제2전시관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독일의 푈클링엔(Volklingen) 제철소와 한국의 경주를 연결하는 Site-Exchange 프로젝트 '같은 그리고 다른'전을 선보인다. 1981년 문을 닫은 푈클링엔 제철소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산업 문화와 19세기와 20세기의 기술사에 있어 획기적 증거물로서 등록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세계문화유산과도 관련을 맺게 되었다. 이번에 전시를 하게되는 프로젝트 그룹은 1989년부터 이 제철소 안의 한트베어커가쎄(Handwerkergasse)에 있는 공간들을 작업실로 이용하고 있는 자르 조형대학(Kunste Saar)의 볼프강 네슬러 교수의 학급에서 1998년부터 "세계 문화유산 푈클링엔 제철소/한국의 경주 프로젝트 그룹"을 구성하여 작가적인 눈으로 바라 본 푈클링엔 제철소를 전혀 이질적인 배경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세계문화유산인 한국의 경주에서 선보이기 위하여 준비한 그룹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2000년 10월 이래로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특히 두 곳의 이질성이다. 현대 산업사회의 원동력으로서 대량의 강철 자재를 생산해 온 대표적인 장소로서의 푈클링엔 제철소는 이성과 진보에의 믿음을 대표하고 있으며, 동양 종교의 성소로서 경주 석굴암은 공(空), 해탈,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하는 상반된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세계 문화유산을 주제로 2년여에 걸쳐 진행해 온 작업들로서, 각각의 작업들은 조각과 사진, 설치, 전자 매체, 음향설치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있다.

푈클링엔 제철소에 대하여 푈클링엔 제철소는 1873년 기술자인 율리우스 부흐(Julius Buch)에 의해 로트링엔(Lothringen) 광석 매장에서 가까운 자르 지역 석탄 매장지 위에 건립되었다. 그러나 이 제철소가 중요한 산업기지로 도약하게 된 것은 1881년 산업가 뢰흘링 일가가 이 제철소를 매입하면서부터이다. 칼 뢰흘링(1827-1910)과 무엇보다도 헤르만 뢰흘링(1872-1955)의 경영 하에 푈클링엔 제철소는 유럽 전역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제철소로 성장하였으며 여기서 실현되어졌던 첨단 기술들은 철 생산 부문에 세계적인 영향을 끼쳤다. 1903년까지 설치되었던 여섯 개의 용광로를 가동하던 17,000 여명의 노동자들은 매일 5,000톤의 철을 생산해내었으며, 이를 통해 푈클링엔시(市)와 주변 지역은 경제 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1876년 7,000명에 지나지 않았던 주민 수가 1903년에는 27,000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기에 이른다. 1차대전이 끝나고, 원래 뢰흘링이 소유했던 로트링엔 제철소가 프랑스의 영토로 넘어간 이후 헤르만 뢰흘링의 개척자 정신은 기술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독일의 철광석을 외국의 힘을 빌지 않고 처리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이는 동시에 당시 독일에서 권력을 장악하여 다음 전쟁을 준비하던 독재자 히틀러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독일과 유럽 전역에서, 그리고 푈클링엔 제철소에서도 가장 참혹스러운 역사의 장이 시작된다. 제 2 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후 헤르만 뢰흘링은 1942년부터 제국철광협회장으로서 독일 제국의 제철 산업을 위해 강제 노역자 수송을 조직한다. 푈클링엔 제철소에서도 소련의 독일군 점령지 등지에서 끌려온 이들과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전쟁포로들로 구성된 강제 노역자들이 비인간적인 조건하에서 강제 노역에 종사해야 했다. 나찌 독일이 항복하고 난 후 푈클링엔 제철소는 1952년까지 프랑스의 감독 하에 있었다. 라슈타트에서는 뢰흘링에 대한 전범 재판이 열렸다. 그는 결국 1955년 사망할 때까지 푈클링엔 제철소를 다시는 보지 못한다. 자아란트주의 독일 귀환 후에는 이 제철소를 변화해 가는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이끌어 가기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경제적 토대가 부족했다. 더우기 60년대와 70년대에는 과잉 생산에서 연유한 철강 산업의 전세계적 침체에다가, 과거 철강 수입국들의 가격 경쟁력이 향상되고, 알루미늄이나 합성 수지와 같은 철 대체품이 투입된다. 결국 이 열악한 상황은 1981년 푈클링엔 제철소 역시 문을 닫는 상황에 이르게 했다. 한 세기를 멈추지 않고 타오르던 용광로의 불은 꺼진다. 한 시대가 막을 내렸으며 푈클링엔 시는 그 후 높은 실업률 및 그로부터 말미암은 사회 문제와 싸워야 했다. 푈클링엔 제철소는 폐쇄 이후 기념물로 보호를 받아왔으며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목록에 산업 문화와 19, 20세기 기술사의 획기적 증거물로서 등재되었다. 푈클링엔 제철소는 이제 과거의 유산이 되어 버린 철 생산 과정을 완벽하게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제철소는 또한 외교보다는 무력을 통해 국익을 관철하려 했던 한 시대의 흔들림 없는 정치적 신념의 증인이기도 하다. 현재 이 폐쇄된 제철소는 많은 경제적인 지원을 받으며 산업 기념물로서 보존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관람객들에게 공개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 제철소에서는 산업 문화와 노동자 문화를 중점으로 하여 많은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참가자 및 주요약력

1) Carmen Baier - 카르멘 바이어: 1966년 출생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볼프강 네슬러 교수에게 마이스터 과정중
2) Beate Garmer - 베아테 가르머: 1969년 독일 베스트팔렌주 아하우스 출생 1988-1995년: 지겐 종합 대학교에서 낭만주의 문학과 미술을 전공 1991년 독일 대학교류기금의 체류장학금 뚤루즈 프랑스 1995년부터: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볼프강 네슬러 교수와 타마쉬 발리츠키 교수에게 미술 전공 2001년 미대졸업, 마이스터 과정 3) Pascal Kiefer - 파스칼 키퍼: 1970년 독일 자루이 출생 1996년부터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미술 전공 1998년부터 볼프강 네슬러 교수반 2001년 석사, 마이스터 과정 4) 김하정 - Kim Ha-Cheong: 1972년 한국 서울 출생 1990년 시립 인천 대학교 미술학과 입학 1994년 시립 인천 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1994-1996년 그래픽 디자이너 1998년부터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미술 전공 1999년부터 볼프강 네슬러 교수반 5) 김지섭 - Kim Ji-Seop: 1960년 4월 1일 한국 경남 출생 1993년부터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미술 전공 6) 김태진 - Kim Tae-jin: 1970년 한국 인천 출생 1996년 시립 인천 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1997년 독일 입국 2000년부터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볼프강 네슬러 교수반 미술 전공 7) Steffen Kruger - 슈테펜 크뤼거: 1971년 독일 벨찌히 출생 1999년부터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미술 전공 8) Matthias Martel - 마티아스 마르텔: 1965년 독일 쿡스하펜 출생 뮌헨에서 엔지니어 학업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볼프강 네슬러 교수에게 마이스터 과정중 9) Stephan Mathieu - 슈테판 마튀: 1967년 독일 자브뤼켄 출생 1977년 이후 타악기 연주자 1992-1998년 베를린에서 즉흥 연주가 1998년부터 자브뤼켄에서 컴퓨터 음악가 10) Wolfgang Nestler - 볼프강 네슬러: 1943년 독일 게르스하우젠 출생 뒤쎌도르프 국립 아카데미 에르빈 헤리히 교수에게 미술 전공 아이펠 몬샤우 주거 1989년부터 자르 조형 예술 대학 교수 재직 11) Brigitte Neufeldt - 브리기테 노이펠트: 1947년 출생 1996년 자브뤼켄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미술 전공 2001년 석사 12) Christoph Rammacher - 크리스토프 람마허: 1957년 출생 1996년 부터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볼프강 네슬러 교수 미술 전공 Anja Tauss - 안냐 타우스: 197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생 1996년 자르 조형 예술 대학 조각 전공 2001년 석사, 마이스터 과정 13) Anne Westermeyer - 안네 베스터마이어 1973년 독일 뒤쎌도르프 출생 1995년부터 자브뤼켄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미술 전공 14) Hedda Wilms - 헤다 빌름스 1941년 독일 쯔바이브뤼켄 출생 1996년부터 2000년 자르뤼켄 자르 조형 예술 대학 볼프강 네슬러 교수 청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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