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정서를 실험적인 조형 언어로 구사해온 이강소의 이번 전시에는 최근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사진, 판화, 영상작업이 포함된다. 아트선재미술관은 2001년 9월 개관 10주년 특별전을 윤형근과 심문섭의 전시로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 또한 이러한 맥을 잇는 것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중진인 이강소를 초대하여 작가의 전체적인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작가 이강소는 작품 세계를 회화를 중심으로 두고 활발한 국내외의 작품 활동을 보이는 중요한 작가로 인정받아 왔다. 이강소는 흔히 모노크롬회화로 불리는 윤형근, 정창섭, 박서보 등의 세대에 이은 1943년 생으로 심문섭, 박석원 등과 함께 한국현대미술의 한 특성을 마련하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의 중심작가로 평가된다. 이러한 평가는 70년대부터 동경과 뉴욕, 런던과 파리 그리고 서울에서 약40여 회에 달하는 개인전을 열어 온 것으로 실증되며, 그의 개성적인 작품세계는 미국과 유럽의 전문인들 사이에 분명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것은 한편 한국의 문인화와 같이 강한 개별성을 가지는 것으로 회화의 본질을 신체-몸과 정신성의 관계에서 파악하고 정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도(意圖)'적인 것과 '의도'넘어서의 것을 추구하는 그의 실험정신은 어떤 정의나 기존의 방식을 거부하는 기질적인 것으로 비추어 진다. 1973년 명동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당시에 흔한 주막을 화랑으로 옮겨 놓고 전시기간 내내 오는 관객들이 막걸리를 기존의 나무의자와 탁자에 둘러앉아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나 1975년 파리비엔날레에서 '닭의 퍼포먼스'에서 처럼 전시장 바닥에 밀가루를 넓게 깔고 그 위에 산 닭을 한쪽 발을 끈으로 묶어서 중앙의 말뚝에 매어 놓아 전시 기간 내내 닭의 움직이는 흔적이 남아 쌓여가게 한 작품 등은 결코 일시적인 착상에 의한 것이 아닌 특유의 기본적인 작가적 자세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런 실험적인 태도는 1973년 최초로 작가들이 주축이 되는 '대구 현대미술제'를 이끌어 전국적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형식성의 변화를 확산시킨 것으로 미술계 전반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인정된다. 그는 사진매체, 판화, 비디오, 조각적인 재료-방식의 설치작업 등 다양한 시도를 보이며 1985년부터는 회화를 중심으로 매진하게 된다. 배경은 비어 있거나 거칠게 지운 듯한 브러쉬 스트로크가 전체를 조화시키고 있고 '오리'나 '배' 그리고 '작은 집'이나 '산'의 윤곽 등이 간소한 문인화적인 필치로 드러나고 있는 이강소 특유의 회화세계는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한 어법 같지만 그 속에서 무한한 변화를 함유한 채 변화해 오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개념 전달적인 이미지와 추상의 브러쉬 스트로크에 의한 행위의 흔적이 섞이면서 한국의 문인화적 전통과 서양의 추상표현주의적 전통이 종합되며 미니멀리즘과 표현주의가 혼융되고 시적이며 자연에 근거한 본원적인 회화의 가능성이 새로운 방식으로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의 전시회에는 사진작업과 사진에서 출발하는 판화작업 그리고 영상을 이용한 설치작업이 최근의 회화작업과 같이 선보인다. 한편 이 작품들도 의미와 그 의미를 지워낸 듯한 특성의 작업으로 시적 감정에서 보다 나아가 비움의 세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광수, 환원으로서의 여행: 이강소의 역정과 근작 넣기 Oh, Kwang-Su, A Journey of Reparation: kang-Su Lee's Career and Recent Works
전시개요
한국적 정서를 실험적인 조형 언어로 구사해온 이강소의 이번 전시에는 최근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사진, 판화, 영상작업이 포함된다. 아트선재미술관은 2001년 9월 개관 10주년 특별전을 윤형근과 심문섭의 전시로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 또한 이러한 맥을 잇는 것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중진인 이강소를 초대하여 작가의 전체적인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작가 이강소는 작품 세계를 회화를 중심으로 두고 활발한 국내외의 작품 활동을 보이는 중요한 작가로 인정받아 왔다. 이강소는 흔히 모노크롬회화로 불리는 윤형근, 정창섭, 박서보 등의 세대에 이은 1943년 생으로 심문섭, 박석원 등과 함께 한국현대미술의 한 특성을 마련하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의 중심작가로 평가된다. 이러한 평가는 70년대부터 동경과 뉴욕, 런던과 파리 그리고 서울에서 약40여 회에 달하는 개인전을 열어 온 것으로 실증되며, 그의 개성적인 작품세계는 미국과 유럽의 전문인들 사이에 분명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것은 한편 한국의 문인화와 같이 강한 개별성을 가지는 것으로 회화의 본질을 신체-몸과 정신성의 관계에서 파악하고 정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도(意圖)'적인 것과 '의도'넘어서의 것을 추구하는 그의 실험정신은 어떤 정의나 기존의 방식을 거부하는 기질적인 것으로 비추어 진다. 1973년 명동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당시에 흔한 주막을 화랑으로 옮겨 놓고 전시기간 내내 오는 관객들이 막걸리를 기존의 나무의자와 탁자에 둘러앉아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나 1975년 파리비엔날레에서 '닭의 퍼포먼스'에서 처럼 전시장 바닥에 밀가루를 넓게 깔고 그 위에 산 닭을 한쪽 발을 끈으로 묶어서 중앙의 말뚝에 매어 놓아 전시 기간 내내 닭의 움직이는 흔적이 남아 쌓여가게 한 작품 등은 결코 일시적인 착상에 의한 것이 아닌 특유의 기본적인 작가적 자세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런 실험적인 태도는 1973년 최초로 작가들이 주축이 되는 '대구 현대미술제'를 이끌어 전국적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형식성의 변화를 확산시킨 것으로 미술계 전반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인정된다. 그는 사진매체, 판화, 비디오, 조각적인 재료-방식의 설치작업 등 다양한 시도를 보이며 1985년부터는 회화를 중심으로 매진하게 된다. 배경은 비어 있거나 거칠게 지운 듯한 브러쉬 스트로크가 전체를 조화시키고 있고 '오리'나 '배' 그리고 '작은 집'이나 '산'의 윤곽 등이 간소한 문인화적인 필치로 드러나고 있는 이강소 특유의 회화세계는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한 어법 같지만 그 속에서 무한한 변화를 함유한 채 변화해 오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개념 전달적인 이미지와 추상의 브러쉬 스트로크에 의한 행위의 흔적이 섞이면서 한국의 문인화적 전통과 서양의 추상표현주의적 전통이 종합되며 미니멀리즘과 표현주의가 혼융되고 시적이며 자연에 근거한 본원적인 회화의 가능성이 새로운 방식으로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의 전시회에는 사진작업과 사진에서 출발하는 판화작업 그리고 영상을 이용한 설치작업이 최근의 회화작업과 같이 선보인다. 한편 이 작품들도 의미와 그 의미를 지워낸 듯한 특성의 작업으로 시적 감정에서 보다 나아가 비움의 세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광수, 환원으로서의 여행: 이강소의 역정과 근작 넣기 Oh, Kwang-Su, A Journey of Reparation: kang-Su Lee's Career and Recent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