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작품전



기간2003.10.14 ~ 2004.07.26
장소아트선재미술관 전관


전시개요

새로운 가치와 도전의 20세기는 화가들이 오랫동안 의심치 않았던 미술에 대한 인식들을 일순간 미심적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전통적 재현의 가치를 넘어, 다양한 방향으로 열려진 가능성에 대한 논의와 실험들은 실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며 화가들에게 새로운 질서에 대한 희망도 가져다주었지만, 양차대전의 참혹한 결과는 자기부정과 참담한 절망감 또한 동시에 가져다주었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던 이러한 현대미술의 움직임들은 2차대전 이후, 세계 경제의 무게가 미국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뉴욕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1층 1전시실에서는 종전 후 활발히 활동했던 유럽작가들의 작품을 먼저 살펴본다. 첨예한 이데올로기 대립의 각축장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독일 출신의 대표적 작가 폴케(Sigmar Polke)와 임멘도르프(Jorg Immendorff)의 사회성 짙은 작품들과 이제껏 쌓여진 규범적인 미술의 형식을 부정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세계로 돌아가 새롭게 미술을 바라보고자 했던 프랑스 출신의 드뷔페(Jean Dubuffet), 그리고 프랑스 신사실주의의 대표적인 조각가인 아르망(Armand Fernandez)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그리고 이번전시에서는 특별히 로댕의 뒤를 잇는 20세기 조각계의 최고 거장으로 평가받는 헨리 무어의 대형 조각이 첫선을 보인다.
2전시실에서는 유럽과는 다른 색채로 전개되었던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앞 전시실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전시장은 오랜 동아시아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적 분위기의 추상표현주의 회화를 발표했던 샘 프란시스(Sam Francis)의 작품에서부터 공장에서 막 찍어낸 듯이 경쾌한 웨슬만(Tom Wesselmann)의 철판 프레스 작품과 화려한 산업화의 뒤안길에 점점 무채색화 되어가는 도시인의 단면을 담담히 담아 낸 조지 시걸(George Segal)의 조각으로 이어진다. 또한 엄숙한 추상표현주의의 전통을 거부하고 컴바인 아트(Combine painting )라는 자유분방한 형식으로 정체될 뻔한 현대미술의 흐름에 물꼬를 터준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와 미국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작가인 슈나벨(Julian Schnabel)과 살르(David Salle)의 대작들도 함께 접할 수 있다. 2층의 3전시실에는 현대미술의 방법론이 한국의 문화적 특성과 접목되어 독특한 형식으로 변화해 과정을 보여준다. 절제된 색상과 표현으로 동양정신의 본질을 한국적 모더니즘으로 승화시킨 윤형근과 이우환 그리고 문인화의 정신성을 현대적 방법론으로 풀어나가는 이강소를 비롯하여 물방울 작가로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김창열의 대표작이 전시된다. 그리고 순수한 색채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최욱경, 이세득의 화려한 작품들이 넓은 전시공간에 펼쳐진다. 미술의 전통적 가치규범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로 나가갈 때, 비록 동시대를 살더라도 그 작가가 위치한 역사적인 배경과 문화적 여건에 따라 어떠한 모습으로 미술이 드러나는지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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