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간 | 2009.11.21 ~ 201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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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미술관 1층 2전시실, 2층 3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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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작가 | 메이와 덴기Maywa Denki/칸디다 회퍼Candida Hofer/에멧 고윈Emmet Gowin/낸 골딘Nan Goldin/샌디 스코글런드Sandy Skoglund/외르그 임멘도르프Jorg Immendorff/죠지 시걸George Segal/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탐 웨슬만Tom Wesselmann/샘 프란시스Sam Francis/로이 리히텐쉬타인Roy Lichtenstein/안토니 카로Anthony Caro/존 M 암리더John M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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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 우양미술관 |
전시개요
예술은 작가의 삶, 그 자체의 반영이다. 작가가 자신의 삶 속에서 얻어진 것들을 진솔하게 작품에 담을 때, 그런 예술품은 감상자와 감동으로
만난다. 큰 목소리를 내며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는 육중한 가치만이 우리를 불안한 현실로부터 벗어나게 인도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예술에 있어 더욱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그 진위를 알 수 없는 큰 목소리 보다 아주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코 작지 않은, 인간적 삶의 그 순수한 내면을 작은 실마리에서부터 더듬으며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려는 진지한 자세인 것 같다. 작가가 이런 진지한 자세로 자기 내부로 한걸음 더 나아갈 때 겪게 되는 혼돈과 좌절 그리고 환희는 작품으로 드러난 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생활 속 사소한 사건에서도 온 몸으로 반응하며 나와 사물들의 소중한 가치들과 만나는 법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이번에 마련되는 < 현대미술의 단면전 >은 그간 미술관이 수집해 온 많은 작품들 중 세계미술의 수작들과 한국 현대미술에 있어 기억할만한 작품들의 연결이다. 평면작품들은 조용히 같은 목소리를 내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같은 공간에 배치함으로서 관람자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현대미술의 흐름을 < 보는 재미 >를 느끼며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1층에서는 물방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과 순수한 색채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이세득 그리고 작은 사각형의 격자로 화면을 분할한 후, 그 각각을 반복적인 붓 터치로 채워나가는 인고의 작업과정을 통해 회화공간 속에서 숭고한 정신성을 환기시켜주는 정상화의 작품이 선보인다. 김형대, 한묵, 전광호를 비롯한 한국 추상화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2층 입구에 전시된 메이와 덴키(明和電機)는 토사 마사미치(土佐正道)와 노부미치(信道) 형제로 구성된 일본의 개념예술 그룹으로 일본 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중소기업 형태로 작품을 생산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이는 그룹이다. 메이와 덴키는 물고기의 모양 혹은 물고기라는 개념으로 악기나 기계를 제작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나키(NAKI, 魚器)시리즈의 작품들과 그 개념을 착안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는 유쾌한 비디오와 콘서트 장면을 담은 비디오도 함께 선보인다. 이어지는 전시실에서는 한국 현대사진의 일면과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나무 사진으로 잘 알려진 배병우, 대낮에 강한 플레쉬 인공광을 사용하여 인물을 배경으로부터 격리시키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아줌마들의 모습을 가려진 이면을 조명하는 오형근을 비롯하여 구본창, 이정진등 한국 사진계의 대표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별로도 전시실이 마련된 주명덕은 한국 사진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일찍부터 사회에서 예술이 행하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한국 현대사의 궤적을 담아온 그의 최근 연작인 < 도시풍경 >을 전시한다.
미국의 대표적 여류사진가 낸 골딘(Nan Goldin)의 사진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기록이자 증언이다. 그녀의 사진은 미국이라는 화려한 사회 이면에 깊숙이 은폐된 존재와 그들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도 과감하게 나타낸다.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일기장을 펼치듯 드러내기도 하고 게이, 레즈비언, 마약중독자, 에이즈환자와 같은 산업화의 이면에 소외된 언더 문화의 상징적 존재들의 이야기들을 미화하거나 과장하지 않은 스냅사진으로 보여준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오브제들을 생생한 색채와 함께 현장감 있게 연출한 후, 그 장면을 사진으로 담는 샌디 스코글런드(Sandy Skoglund)는 현실세계를 통해 다른 세계를 만나는 몽환적인 느낌을 사진이라는 역설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독일 출신의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Candida Hofer)는 주로 공공장소인 도서관, 오페라 극장, 미술관과 박물관 등의 건축물들의 내부 공간을 사진으로 찍어왔다. 인물을 등장시키지 않고 장소에만 집중하는데, 작가는 광각 렌즈를 사용하여 가능한 넒은 공간을 화면 속에 담는다.
독일 신표현주의의 대표작가인 안젤름 키이퍼(Anselm Kiefer)와 임멘도르프(Jorg Immendorff)의 사회성 짙은 초대형 회화 작품들과 세심한 관찰력과 즉흥적인 붓터치로 실제의 얼굴이나 상상 속의 얼굴을 표현해온 중국 출신의 작가 얜 페이밍이 신원이 파악하기 쉽지 않은 여러 얼굴을 “도둑”이라고 명명하며 현실과 허구의 세계를 넘나드는 초대형 초상화가 전시된다.
그리고 오랜 동아시아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적 분위기의 추상표현주의 회화를 발표했던 샘 프란시스(Sam Francis)의 작품에서부터
공장에서 막 찍어낸 듯이 경쾌한 웨슬만(Tom Wesselmann)의 철판 프레스 작품과 화려한 산업화의 뒤안길에 점점 무채색화 되어가는
도시인의 단면을 담담히 담아 낸 조지 시걸(George Segal)과 같은 세계적 거장들의 발자취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개요
예술은 작가의 삶, 그 자체의 반영이다. 작가가 자신의 삶 속에서 얻어진 것들을 진솔하게 작품에 담을 때, 그런 예술품은 감상자와 감동으로
만난다. 큰 목소리를 내며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는 육중한 가치만이 우리를 불안한 현실로부터 벗어나게 인도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예술에 있어 더욱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그 진위를 알 수 없는 큰 목소리 보다 아주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코 작지 않은, 인간적 삶의 그 순수한 내면을 작은 실마리에서부터 더듬으며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려는 진지한 자세인 것 같다. 작가가 이런 진지한 자세로 자기 내부로 한걸음 더 나아갈 때 겪게 되는 혼돈과 좌절 그리고 환희는 작품으로 드러난 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생활 속 사소한 사건에서도 온 몸으로 반응하며 나와 사물들의 소중한 가치들과 만나는 법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이번에 마련되는 < 현대미술의 단면전 >은 그간 미술관이 수집해 온 많은 작품들 중 세계미술의 수작들과 한국 현대미술에 있어 기억할만한 작품들의 연결이다. 평면작품들은 조용히 같은 목소리를 내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같은 공간에 배치함으로서 관람자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현대미술의 흐름을 < 보는 재미 >를 느끼며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1층에서는 물방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과 순수한 색채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이세득 그리고 작은 사각형의 격자로 화면을 분할한 후, 그 각각을 반복적인 붓 터치로 채워나가는 인고의 작업과정을 통해 회화공간 속에서 숭고한 정신성을 환기시켜주는 정상화의 작품이 선보인다. 김형대, 한묵, 전광호를 비롯한 한국 추상화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2층 입구에 전시된 메이와 덴키(明和電機)는 토사 마사미치(土佐正道)와 노부미치(信道) 형제로 구성된 일본의 개념예술 그룹으로 일본 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중소기업 형태로 작품을 생산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이는 그룹이다. 메이와 덴키는 물고기의 모양 혹은 물고기라는 개념으로 악기나 기계를 제작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나키(NAKI, 魚器)시리즈의 작품들과 그 개념을 착안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는 유쾌한 비디오와 콘서트 장면을 담은 비디오도 함께 선보인다. 이어지는 전시실에서는 한국 현대사진의 일면과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나무 사진으로 잘 알려진 배병우, 대낮에 강한 플레쉬 인공광을 사용하여 인물을 배경으로부터 격리시키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아줌마들의 모습을 가려진 이면을 조명하는 오형근을 비롯하여 구본창, 이정진등 한국 사진계의 대표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별로도 전시실이 마련된 주명덕은 한국 사진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일찍부터 사회에서 예술이 행하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한국 현대사의 궤적을 담아온 그의 최근 연작인 < 도시풍경 >을 전시한다.
미국의 대표적 여류사진가 낸 골딘(Nan Goldin)의 사진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기록이자 증언이다. 그녀의 사진은 미국이라는 화려한 사회 이면에 깊숙이 은폐된 존재와 그들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도 과감하게 나타낸다.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일기장을 펼치듯 드러내기도 하고 게이, 레즈비언, 마약중독자, 에이즈환자와 같은 산업화의 이면에 소외된 언더 문화의 상징적 존재들의 이야기들을 미화하거나 과장하지 않은 스냅사진으로 보여준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오브제들을 생생한 색채와 함께 현장감 있게 연출한 후, 그 장면을 사진으로 담는 샌디 스코글런드(Sandy Skoglund)는 현실세계를 통해 다른 세계를 만나는 몽환적인 느낌을 사진이라는 역설적인 매체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독일 출신의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Candida Hofer)는 주로 공공장소인 도서관, 오페라 극장, 미술관과 박물관 등의 건축물들의 내부 공간을 사진으로 찍어왔다. 인물을 등장시키지 않고 장소에만 집중하는데, 작가는 광각 렌즈를 사용하여 가능한 넒은 공간을 화면 속에 담는다.
독일 신표현주의의 대표작가인 안젤름 키이퍼(Anselm Kiefer)와 임멘도르프(Jorg Immendorff)의 사회성 짙은 초대형 회화 작품들과 세심한 관찰력과 즉흥적인 붓터치로 실제의 얼굴이나 상상 속의 얼굴을 표현해온 중국 출신의 작가 얜 페이밍이 신원이 파악하기 쉽지 않은 여러 얼굴을 “도둑”이라고 명명하며 현실과 허구의 세계를 넘나드는 초대형 초상화가 전시된다.
그리고 오랜 동아시아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적 분위기의 추상표현주의 회화를 발표했던 샘 프란시스(Sam Francis)의 작품에서부터
공장에서 막 찍어낸 듯이 경쾌한 웨슬만(Tom Wesselmann)의 철판 프레스 작품과 화려한 산업화의 뒤안길에 점점 무채색화 되어가는
도시인의 단면을 담담히 담아 낸 조지 시걸(George Segal)과 같은 세계적 거장들의 발자취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