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맥아담 프로이트 개인전

 



기간2015.12.19 ~ 2016.05.08
장소우양미술관 2, 3 전시실 
작품설치, 드로잉, 조각, 사진, 영상
참여작가제인 맥아담 프로이드 
주최우양미술관


전시개요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은 과학과 이성의 시대였다. 그러나 1896년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연구하는 심리학적 이론 체계인 ‘정신분석’을 통해, 모순적이게도 인간의 이성이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역설하였다. 이 때문에 프로이트는 인간의 이성을 맹신했던 모더니즘의 와해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본능과 감각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앞당긴 사람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에 힘입어 지금 21세기는 뇌의 시대이다. 뇌의 신비에 다가가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은 학제간 융합 및 fMRI[1]와 같은 많은 기술 발전을 도래했고, 이는 무의식의 정신 작동기제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화두임을 반증한다.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 제인 맥아담 프로이트(Jane Macadam Freud, 1958~)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루시안 프로이트(Lucian Freud)의 딸이자, 정신분석학의 선구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증손녀로, 그녀의 증조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자유연상법(free association), 리비도 이론(libido), 이원론(dualism), 의식과 무의식의 지정학적 구조 등에 영향을 받아 예술적 사유를 시각화하는 작업(Narrative template)을 이어왔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삶에서 치유와 소통을 찾아왔다.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를 무대로 전통적인 조각부터 설치미술 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정신분석과 예술에 관한 강연과 저작 작업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왔다. 영국의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브리티쉬 뮤지엄(British Museum, London), 프로이트 뮤지엄(Freud Museum)을 비롯하여, 베를린 시립미술관(Berlin State Museum), 프라하 미술관(National Museum Pargue), 카네기 미술관(Carnegie Museum of Art), 브룩클린 미술관(Brooklyn Museum), 그리스 국립미술관(The National Gallery of Greece) 등 전세계 유수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우양미술관의 <제인 맥아담 프로이트>전에는 점토 조각, 청동조각, 드로잉, 사진, 비디오, 설치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30여년간 방대한 스케일의 화업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그녀의 작업 전반에 흐르는 정신분석학적 시선의 원류를 제공한 프로이트의 집무실을 그녀의 작업공간과 은유적으로 병치하기 위해, 그녀의 작업실 속 오브제들 일부를 미술관 전시공간으로 옮겨와 재현한다. 세미 회고전과 개인전의 융합된 형식의 전시로 신작 5점을 포함하여 90여점의 150개의 작품이 선보인다. 


작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프로이트는 우리가 무의식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은 방어기제(defense)를 작동시켜 본래 형태를 위장시켰기 때문이라 하였다. 위장되어 변형된 형태를 수면 위 의식세계로 대신 보내게 되고, 우리는 그것을 자신의 생각이라 믿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하는 주관적인 세상 즉 ‘심리 현실(Psychic Reality)’이라 부른다. 심리학자 수잔 본(Susan Vaughn)의 저서[2]에서도 개인의 개별적 경험을 토대로 무의식이 형성되어 버리는 정신결정론에 대해 언급한바 있다. 즉,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대상은 개인의 내면에 건축된 하나의 구조물 같은 것으로, 한번 만들어 지면 한 인간이 외부 세상을 읽는 마음의 틀이 된다는 것이다. 


예술가는 이러한 사람마다 고유한 마음의 생김새가 다른 인간의 근본적 기전에 대해 인식하고, 언어로 소통되지 못하는 이러한 개인의 ‘심리 현실’의 무게의 대해 함께 고민하는 집단이 아닐까?  


작가는 자신이 작품을 제작하는 동기를 제공하거나 제작 과정 중에 떠올라 작가만의 ‘심리 현실’을 조장하는 ‘본능적 무의식’에 대해 솔직하고 집요하게 따른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 짓는 동인(動因)으로써 내면의 미세한 움직임에는 근원적 원류가 있다고 믿고, ‘자유연상’을 통해 떠오르는 ‘시적인 조우(poetic encounter)’의 순간에 철저하게 집중하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에게 계통발생적인 근원에 관심을 갖는 DNA가 있다고 말한다. ‘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구는 조각재료의 물질성에 대한 탐구로, ‘신체’의 근원은 생물학적인 성과 성욕으로, ‘정신’의 근원은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에 대한 믿음으로, ‘인류’의 근원은 가족 이라는 유대조직 속의 서사를 통해 그녀의 관심을 작품으로 시각화 해왔다.

고고학자가 고대 유물 속에서 의미를 발견해내고 이를 통해 당대에 숨쉬고 살았던 인류의 자취를 통해 존재의 근원을 더듬듯, 작가 역시 지금 이 시대에 존재하는 오브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통해 인류의 의식과 무의식을 근원을 더듬는 신고고학자 일 것이다.




[1]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약자로 뇌영상 촬영기술이다.

[2] The Talking Cure : The Science Behind Psycho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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